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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국민 탤런트 김혜자가 쪽대본 문제를 지적했다.
27일 오후 방송되는 MBC 라디오 창사 50주년 특집 'MBC와 나'에 출연한 그는 "TV 쪽대본은 꼭 고쳐져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김혜자는 "쪽대본으로 만들어지는 드라마는 배우의 연기가 잘하고 못하고가 필요 없으며, 여자는 얼굴만 예쁘면 되고, 남자는 잘 생기기만 하면 된다. 심지어 노인 역은 늙기만 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오랜 기간 콤비로 작업을 해 온 작가 김수현에 대해서는 "당일 녹화가 끝나면 바로 다음에 찍을 대본을 내놓아서, 연습 못했다는 핑계를 댈 수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MBC를 통해 22년간 방영된 '전원일기'에서 굳혀진 이미지 때문에 배우로서 아쉬운 점은 없었냐고 하자 "평범한 일상이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해준 프로그램이었으며, '전원일기'가 아니면 그 소중함을 도저히 배울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MBC와 나' 김혜자 편은 27일 오후 9시 35분 방송된다.
[김혜자.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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