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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백두산호랑이가 목숨을 잃은채 중국의 저수지 가에서 발견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야생 백두산호랑이가 흑룡강(黑龍江)성 밀산(密山)시 부원(富源)향 부생(富生)촌 동쪽에 있는 저수지 가에서 죽은 채 눕혀져 있는 것이 지난 27일 발견돼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중국언론서 보도했다.
백두산호랑이는 당일 새벽, 이 지역 촌민 류이쑹 씨가 인근 산 위 밭에서 일을 하다 저수지가에 동물 사체가 놓인 것을 발견해 현장을 찾은 뒤 지역 파출소로 신고한 것이라고 중국방송은 전했다.
신고자 류씨는 백두산호랑이가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말했으며, 백두산호랑이는 온전해보이지 않는 머리 부위가 물 속에 묻혀있었다. 사체 확인전 이 저수지 부근에서는 야생호랑이 한마리가 목격된 바 있다고 중국 복수매체들은 전했다.
몸통 2.5m, 꼬리 1m, 체중 200kg인 이 호랑이 사인에 대해 중국 향촌정부와 임업부에서는 지역내 거주민들에 대해 밀도있는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야생동물 전문가들이 사인 규명작업을 하고 있다고 중국언론서 전했다.
[사진 = 사체로 발견된 백두산호랑이. 사진출처=중국중앙TV 게재화면]
이용욱 특파원 heibao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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