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시체는 상상할 수 없는 곳에 있다"
[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거창 여성 실종 미스터리 사건의 피의자 김 모씨(63)가 스스로 목숨을 끊음에 따라 실종 여성의 시신을 찾기가 더욱 어렵게 됐다.
27일 경남 거창군의 이 모(46.여)씨를 살해 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 모씨는 사라진 시체에 대한 집중 추궁을 받자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
김 모씨는 "순간적인 격분으로 나도 모르게 사람을 죽였다. 사죄의 뜻으로 내 목숨을 끊어 속죄 드린다"라는 유서와 함께 자신의 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피의자가 자살함에 따라 실종 여성의 시신찾기에 비상이 걸렸다. 그는 유서에 시신의 유기 장소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앞서 김 씨의 아들은 경찰에 자진 출두해 "아버지가 '시체는 상상할 수 없는 곳에 있다'는 말을 남기고 다음 날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 자살했다"고 말했다.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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