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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송혜교가 최근 한 매체를 통해 보도된 이니셜 기사에 황당해 했다.
송혜교는 26일 방송된 MBC FM4U '푸른밤'에 출연해 "라디오 녹음하러 오기 전 매니저한테 들었다. 어떤 신문에서 이니셜 기사가 나왔다"라며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유명 브랜드 패션쇼를 다녀왔다. 가서 일을 잘하고 관계자들과 잘 지냈다. 그런데 한 매체에서 이니셜 기사로 '최근 파리 패션쇼를 다녀온 톱스타 S양'이란 기사를 썼는데, 내 모습 그대로 그려져 있더라. S양이면 누가 봐도 송혜교였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한 매체는 "톱배우 S양이 샤넬에 굴욕당한 사연"이라며 최근 파리에서 열린 샤넬 컬렉션에 초청받은 톱 여배우 S양이 타 브랜드 가방을 들고 쇼에 가는 행동을 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 매체는 패션 브랜드 수입사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패션계 애티튜드에 어긋나는 일", "S양을 블랙리스트에 올려야 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송혜교는 "'뭐지?'하고 봤다. 그 패션쇼에 다른 브랜드 가방을 들고 가서 패션 관계자들이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고, 블랙리스트에 날 올려야겠다고 대화했다는 내용이었다"라며 "기사를 읽고 '어? 이상하다' 싶었다. 왜냐하면 초청받아서 갔기 때문에 그 쪽에서 옷이랑 가방을 준비해줬다. 내가 가지고 간 가방도 그 브랜드 가방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앉아있을 때 내 뒤에 앉아계신 분 가방이 내 등 뒤로 놓여져 있었는데, 그게 다른 브랜드였다. 그 가방을 보고 제가 가지고 갔다고 기사를 썼더라. 그건 내 가방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DJ 정엽은 "정정 부탁드린다. 이니셜 S면 송해 말고는 송혜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으며, 송혜교는 "그냥 송혜교라고 써도 될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송혜교.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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