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하진 기자] 한국시리즈 3연승을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가 공격력 강화를 위해 타순에 변화를 줬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28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오늘 1번 타자를 바꿨다. 배영섭이 올라간다"라고 전했다.
1,2차전에서 김상수를 톱타자로 내세웠던 류 감독은 "(김)상수가 부담감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 배영섭을 1번으로 쓰면 어떨까 해서 바꿨다"라고 전했다. 배영섭은 지난 26일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9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점 결승타를 쳐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어 류 감독은 "2번 타자 박한이에 대한 변동은 없을 것"이라며 "3번 타자는 상대 선발이 우완 투수면 채태인, 좌완 투수면 박석민을 낸다는 것에 대해서도 변함 없다"라고 전했다.
또한 류 감독은 "오늘 지명타자는 최형우가 나간다. 대신 좌익수 수비는 강봉규가 맡는다. 원래 지명타자는 조영훈이 나가야 되는게 맞는데 타격코치와 수석코치 모두 타이밍이 아직 안 맞는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타격페이스도 좋았던 강봉규를 투입해서 수비도 강화시키겠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1,2차전에서 타격감이 저조했던 삼성이지만 류 감독은 타자들에게 따로 조언을 하지는 않았다. 류 감독은 "따로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하는 것이다. 잘 못 쳤다기 보다는 SK의 투수가 훌륭한 피칭을 한 것이다. 오늘이 3번째 경기니까 괜찮아 질 것"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삼성 배영섭.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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