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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수애가 실제로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다면 "무너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애는 28일 오후 3시 경기도 파주시 탄현 프리즘공단 드라마 세트장에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 기자간담회에서 "극처럼 실제로 알츠하머이 진단을 받는다면?"이라는 질문을 받았다.
'천일의 약속'에서 수애는 30세에 알츠하이머 병에 걸려 기억을 잃어가는 서연을 연기한다.
이에 수애는 "정말 어려운 질문인 것 같다"고 운을 떼며 "나였다면 몇 날 몇 일을 좌절했을 것 같다. 서연과 나와 다른 건 동생에 대한 책임감 같다. 독백에 보면 '동생이 아니면 끝내버릴 수도 있는데'라는 대사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연은 책임감과 의무감이 굉장히 강한 여성인 것 같다. 만약 나였다면 '무너져버리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극중 서연의 강인한 면을 닮고 싶다고 밝혔다. 수애는 "나 역시 서연처럼 내면적으로 강인했으면 좋겠다. 나는 눈물이 많은 것 같다. 울지 말아야할 때 구분 못하고 잘 운다"며 "서연의 강인한 부분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
'천일의 약속'은 점차 기억을 잃어가는 여자 서연(수애 분)과 그런 연인을 향해 순애보적 사랑을 지키는 남자 지형(김래원 분)의 이야기를 그린 멜로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알츠하이머 병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은 수애. 사진 = 마이데일리 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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