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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핀란드의 유명 핸드폰 제조업체 노키아의 새로운 스마트폰 이름이 화제다.
미국 씨넷 등의 현지 언론 26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노키아는 이날 영국 런던의 '노키아 월드'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스마트폰용 운영체계인 '윈도폰 7.5'(일명 망고)를 탑재한 새로운 스마트폰 '루미아(Lumia)' 시리즈를 공개했다.
영어권에서 Lumia는 빛을 조작해서 스크린 위에 추상적인 형상과 색의 변화를 그려 보이는 예술을 의미하는 미술용어이며, ‘빛의 예술’, ‘색채음악’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루미아’라는 말은 스페인어를 쓰는 국가에서는 문제가 될 소지가 다분하다. 바로 ‘매춘부’를 의미하고 있기 때문이다.
‘루미아’는 노키아가 스마트폰 제작 선언 8개월 만에 출시한 모델로, 800, 710 두 가지 시리즈가 동시에 선을 보인다. 이중 800모델은 8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하는 등, 뛰어난 스펙을 자랑한다.
하지만 ‘루미아’라는 이름으로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남미 국가를 비롯해 라틴계 미국인에게도 판매에서 부진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 = 노키아 루미아]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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