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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故 마이클 잭슨이 스스로 치명적 약물을 투입해 죽음에 이르렀다는 '자살 의혹'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 피플 온라인은 현재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잭슨의 주치의 콘라드 머레이측 증인이 지난 28일(현지시간) 열린 재판에서 배심원들 앞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머레이측 변호인은 오랫동안 마이클 잭슨은 스스로 자신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해왔다. 피고, 즉 머레이측 마지막 증인인 폴 화이트 박사는 잭슨이 마취제인 프로포필을 직접 주사로 주입했으며, 잭슨이 의식이 있던 마지막 순간에도 강력한 진정제인 로레제판 알약 여러개를 복용하고 프로포폴을 직접 주사했다고 말했다. 잭슨이 스스로 죽음을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자신의 약물투입 행위로 인해 '일종의 자살'이라는 것.
화이트 박사는 법정에서 피고측 변호인인 마이클 플래너건의 "(잭슨의 의식이 남아있던) 당일 오후 11시 30분부터 12시 사이에 잭슨이 프로포폴을 스스로 주사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검찰측 증인인 마취학 전문가 스티븐 셰퍼 박사에 대한 검사의 반대심문이 이뤄진후 머레이의 과실치사 혐의를 가리기 위한 재판은 내주 속개될 예정이다.
한편 라토야 잭슨 등 잭슨 가족들은 "마이클은 자살하지 않았고, 그런 행동을 한 적도 없으며 그럴 이유도 없다"고 주장했다.
[故 마이클 잭슨. 사진 = 영화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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