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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해외파' 양희영(KB국민은행)이 국내 대회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STAR 챔피언십(총 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 2등 8600만원, 3등 5500만원)'서 정상에 올랐다.
양희영은 30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파72·658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내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양희영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08년 유러피언(LET)투어 스칸디나비안TPC이후 4년 만이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서 청야니(대만)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설움을 씻어냈다. 양희영은 우승 상금으로 1억4000만원을 받았다.
3라운드서 8타를 줄이며 '코스레코드' 기록을 세운 양희영은 이날 2번 홀(파4)서 버디를 잡아냈다. 4번 홀(파3)서 보기를 범한 양희영은 6번 홀(파5)서 타수를 줄이며 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양희영은 후반 들어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범해 1타를 잃었지만 2위 그룹을 여유있게 제쳤다.
이민영(LIG손보)은 이날 4타를 줄이는 활약을 펼치며 10언더파 278타로 문현희(발트하임)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 선두였던 조윤희는 9언더파 279타로 김하늘(비씨카드), 심현화(요진건설)등과 함께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양희영. 사진제공 = KLPGA]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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