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광의 재인' 천정명이 먹먹한 눈빛과 귀여운 잘난처겡 시청자들의 '청정명 앓이'가 시작됐다.
천정명은 KBS 2TV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 이은진)에서 작은 일에도 욱 하며 흥분하는 다혈질 면모와 함께 안타까운 상황에서는 폭풍눈물을 흘려내는 몰입연기로 '순수 자뻑남' 김영광을 100% 표현하면서 폭풍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천정명이 담아내는 순박한 웃음과 귀여운 잘난 척은 엉뚱하면서도 독특한 천정명 만의 매력을 한껏 드러내며 여심(女心)을 설레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천정명은 지난 19일 방송된 3회 분에서 박민영의 수혈로 인해 자신이 되살아난 것을 알게 된 후 혼자 "내가 고맙다고 큰절이라도 했을 거 아니냐구!"라고 독백처럼 소리 지르다가 박민영에게 들켜 쑥스러워 하는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특유의 해맑고 깨끗한 미소와 보는 이들을 웃게 만드는 능청스러운 면모가 빛을 발했던 셈이다.
20일 방송된 4회 분에서는 가족들에게 쫓겨난 박민영을 안타까워하며 "동생 걱정은 오빠가 하는 거 아닌가"라며 국수를 요리해 주는 모습을 통해 박민영을 향한 먹먹한 눈빛과 다정다감한 면모를 드러내며 여심(女心)을 들썩이게 했다.
또 26일 방송된 5회 분에서는 봉황대기 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한 천정명이 9회 말 투아웃 만루 상황에서 홈런을 치고 난 뒤 손을 흔들며 기뻐하는 가하면, 카메라를 향해 'V'자를 그리는 천진난만한 갖가지 표정으로 찬란한 매력을 뽐냈다.
그런가하면 더 이상 야구를 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된 후 1호 팬인 박민영에게 미안하다며 무릎을 꿇고 절절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정명앓이'를 호소하던 시청자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했다.
박민영이 아버지 얘기를 하며 눈물을 흘릴 때, 함께 아파하며 애처로워하던 천정명은 자신도 아버지에게 모진 말을 했던 것을 떠올리며 애절하게 오열해 시청자들의 '절대 사심'을 더욱 불붙게 만들었다.
이처럼 ‘영광의 재인’에서 천정명이 발산해내는 유쾌하고 명랑하며 때론 애처롭기까지 한 팔색조 총천연색 매력에 여심(女心)은 빠져들 수밖에 없다는 반응. 신선하고 유쾌한 매력을 뿜어내고 있는 천정명에게 "중독되고 있다"는 폭발적인 호응이 터져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6회 방송분에서는 박성웅에게 납치를 당했던 박민영이 무사히 돌아오게 되면서 천정명과 재회하며 폭풍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겨져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천정명. 사진 = 김종학 프로덕션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