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코 39점' KEPCO45, 현대캐피탈전 12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화성 김용우 기자] 이것이 바로 안젤코 파워다. KEPCO45가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을 잡고 시즌 첫 승과 함께 현대캐피탈전 12연패에서 벗어났다.

KEPCO45는 30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화성실내종합타운에서 벌어진 'NH농협 2011-2012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서 3대2(21-25 25-22 25-27 25-23 15-10)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첫 승을 따낸 KEPCO45는 승점 2점을 챙겼다.

KEPCO45가 현대캐피탈을 잡아낸 것은 2009년 3월 5일 '2008-2009 V리그'서 3대1로 승리한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KEPCO45는 역대 전적서 3승 40패를 기록했고, 12연패를 마무리 했다.

패배 위기에 놓인 KEPCO45는 4세트 22-22서 서재덕의 퀵오픈 공격과 수니아스의 후위공격 반칙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4-23서는 안젤코의 대각선 공격이 이어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로 들어간 KEPCO45는 안젤코의 강스파이크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수니아스의 후위공격 반칙과 하경민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린 KEPCO45는 박주형의 네트 터치와 박준범의 속공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날 KEPCO45는 안젤코 추크가 39점(블로킹 1개)을 올리며 활약했다. 신인 서재덕도 13점(블로킹 1개)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달라스 수니아스가 37점(서브 1개), 박주형이 13점, 주상용이 15점을 올렸지만 안젤코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시즌 2패(1승)째를 당했다.

[사진 = KEPCO45 선수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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