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6년 만에 부산의 K리그 플레이오프행을 이끈 안익수 감독이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부산은 30일 오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30라운드서 2-0 승리를 거두며 정규리그 5위 확정과 함께 6강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부산은 지난 2005년 이후 6년 만에 K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안익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6강은 내가한 것이 아니고 선수들이 했다. 나는 조그마한 지원을 했을 뿐"이라며 "우리 선수들이 타팀 선수보다 더 노력했다. 그런 점들이 성과로 나타나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1년 동안 어디를 가든지 우리를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들과 같이 축하하고 싶다. 그 분들이 없었다면 의미가 퇴색됐을 것이다. 그 분들과 축하를 같이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부산 감독 부임 첫해에 6강 챔피언십을 이끈 안익수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잠재력을 이끄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며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것이 많은데 패배 의식에 젖어 있었다. 선수 본인들의 능력치가 어디까지가 한계치인지 잘몰랐는데 이번 결과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가진 한계치는 없다는 것을 봤다. 우리 선수들은 미래 지향적인 선수들이라는 것에 대해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익수 감독은 부산이 6년 만에 K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것에 대해선 "구단에서 노력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성과나 결과로 나타나지 못하니깐 주위에 있는 분들이 노력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게 됐다"며 "우리가 하는 것이 맞다는 것이 증명됐기 때문에 팀 발전의 속도를 빨리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는 뜻을 나타냈다.
안익수 감독은 6강 챔피언십에서의 목표에 대해선 "우리 선수들은 나보다 욕심이 많다. 욕심이 채워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축구에 대한 열정은 다른 선수들에게 비해서 뒤지지 않는다. 선수들은 상당히 열정적이고 또다른 도전에 목말라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 안익수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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