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부산이 6년 만에 K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부산은 30일 오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30라운드서 2-0 승리를 거두며 6강행을 확정했다. 부산은 올시즌 13승7무10패(승점 46점)의 성적으로 5위를 차지한 가운데 지난 2005년 이후 6년 만에 K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특히 부산의 안익수 감독은 부임 첫해에 부산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는 지도력을 선보였다.
부산은 올시즌 기존 공격수였던 한상운과 양동현이 정규리그서 나란히 9골씩 터뜨리며 제 몫을 다했다. 또한 전북에서 이적한 임상협은 33경기에 출전해 10골을 터뜨리며 팀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고 수비수 이요한 역시 17경기를 소화하며 수비진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부산은 K리그 경험이 풍부하지 못한 선수들과 타팀에서 이적한 선수들이 안익수 감독의 지도아래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하며 6강 플레이오프행에 성공했다.
부산의 안익수 감독은 6강행을 확정한 후 "6강은 내가한 것이 아니고 선수들이 했다. 나는 조그마한 지원을 했을 뿐"이라며 선수들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우리 선수들의 잠재력을 이끄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 가지고 있는 것들은 많은데 패배 의식에 젖어 있었다. 선수들의 본인 능력이 어디가 한계치인지 잘 몰랐는데 이번 결과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가진 한계치의 제약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부산의 공격수 한상운은 안익수 감독의 지도가 팀 경쟁력을 높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상운은 지난해와 달라진 점에 대해 "선수들의 마인드가 변화했다"며 "기존 2군 선수들이 경기에 못나갔을 때는 프로의식등이 뒤처져 1군과 차이가 심했다. 우리 같은 경우는 좋은 선수가 많이 없는 팀이라 1군에 올라올 선수가 없어 시즌 후반기에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감독님은 2군 선수들에게도 프로의식을 심어주고 기회를 많이 주신다. 2군 선수들이 1군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감독님이 최선을 다하시다 보니깐 경쟁력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은 올시즌 안익수 감독의 지도아래 다양한 선수들이 골고루 활약을 펼치며 6년 만의 6강 플레이오프행에 성공했다.
[부산 안익수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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