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이정철 감독, "알레시아, 심리적인 부분 걱정없다"

[마이데일리 = 화성 김용우 기자] "홈구장이 결정되고 나서 승리라서 의미있다"

흥국생명을 상대로 창단 첫 승리를 거둔 기업은행 알토스 이정철 감독이 "홈구장 결정된 이후 승리라서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기업은행은 30일 오후 화성실내타운에서 벌어진 흥국생명과의 경기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이정철 감독은 경기 후 "홈구장이 결정되고 난 후 승리라서 의미가 있다. 인삼공사와의 경기와 달리 오늘은 블로킹과 서브가 잘됐다"며 "급격하게 서브 리시브가 불안해지는 부분은 차근차근히 고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늘 23점을 올린 알레시아에 대해선 "높이가 있지만 스피드는 떨어진다. 높이를 활용하는 선수이기에 볼을 높게 줄 수 밖에 없다"며 "빅리그를 뛰었기에 심리적인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블로킹이 미비해서 훈련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흥국생명 차해원 감독은 "알레시아를 대비해서 훈련을 했지만 오늘 깔끔한 플레이를 보여준 것 같다"며 "기업은행이 범실없는 플레이를 했다. 우리 블로커가 높이가 낮다보니 점수를 많이 내줬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정철 감독. 사진제공 = 한국배구연맹]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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