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니혼햄의 CS 2연패로 올 시즌을 마감한 다르빗슈 유에 메이저리그의 구애가 더욱 적극성을 띄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애틀까지 다르빗슈 이적에 관심을 나타내 이목을 끌고 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31일 기사로 다르빗슈의 시애틀행 가능성 기사를 보도했다. 현지지인 시애틀타임지의 랠리 스톤 기자는 지난 29일 기사로 다르빗슈의 이적이 시애틀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예측했다. 그는 “많은 스카우트가 마쓰자카보다 다르빗슈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에르난데스, 피네다와 함께 강력한 영건 3인방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올 시즌 시애틀은 에이스인 에르난데스에 키 201의 장신 신인 피네다가 가세하며 선발진의 두 축을 이뤘다. 하지만 팀 타율과 득점이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무르며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팀 입장에선 투수력보다는 타력 강화에 주력해야 할 상황인 것이다.
하지만 시애틀의 GM 잭 주리에엔식은 최근 선발 투수 보강을 시사해 타격과 더불어 투수력 강화에도 초점을 맞출 것이라 말했다. 이와 함께 다르빗슈에 대한 영입이 공론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만약 다르빗슈가 시애틀로 갈 경우 대선배인 이치로와 함께해 적응에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전체적인 전력이 약한 팀이기에 초반의 부진이 있더라도 선발의 한 축을 시즌 끝까지 맡을 가능성도 높다. 일본 언론 역시 이 점에 주목하며 다르빗슈의 시애틀행이 의외의 탄력을 받을 수도 있음을 주목하고 있다.
CS 1차전 7이닝 1실점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팀이 2연패를 당해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지금부터 더욱 바빠질 전망이다. 그를 호시탐탐 노리는 메이저리그 구단 역시 마찬가지다.
[사진 = 스포츠닛폰 기사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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