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유정 기자]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팀에게 5년 만에 우승을 선물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류중일 감독은 31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을 1-0으로 마감 짓고. 4승 1패를 기록,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올 시즌 선동열 감독에 이어 삼성 사령탑 자리에 오른 그는 선수에 이어 코치 그리고 감독의 자리까지 완벽하게 푸른피가 흐르는 삼성맨이었다.
이에 그는 "경기 끝나자마자 이건희 삼성 그룹 회장님과 통화했다. 개인적으로 영광스러운 전화였다"며 "내용은 장내가 시끄러워서 못 들었다. 대충 '수고했습니다, 고생했습니다'였다. 그래서 '회장님 감사합니다. 앞으로 최강 삼성 만들겠습니다'라고 했다"며 웃음 지어 보였다.
이어 류중일 감독은 "그 다음 이재용 사장님이 '축하합니다' 전화주셔서 '고맙다'고 답했다"며 "이건희 회장, 이재용 사장의 보이지 않는 격려가 정말 크게 도움이 된다. 7월에 이재용 사장님이 오셨고 문학 때도 오셨었다. 많이 관심을 가지시는 게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삼성을 정말 강팀, 최강 팀을 만드는 게 내 임무가 아닌가 싶다. 4일 쉬고 일본 가서 몸을 만들어서 대만서 열리는 아시안시리즈 대비하겠다"라는 의지를 다졌다.
[우승 트로피 들어 올린 삼성 류중일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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