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교권이 끊임없이 추락하고 있다.
1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광주 북구에 위치한 한 중학교에서 2학년 여학생 A(14)양과 여교사 B(31)씨가 머리채를 잡아당기며 몸싸움을 벌였다.
B교사는 수업 시간에 휴대전화 영상을 보는 A양에게 훈계를 했다. 이후 B교사는 A양을 상담실로 불렀지만 오지 않았고 교실에서 수업을 하던 B교사가 복도를 지나던 A양을 다시 교육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발생했다.
이에 광주시 교육청은 사건 이후 선도위원회를 소집해 B양의 전학과 사회봉사활동 등을 권고했다. 그러나 B양 부모는 당초의 전학 의사를 번복하며 완강히 거부해 논란이 일고있다.
이와 비슷한 사건은 지난 해에도 발생한 적 있어 끝없이 추락하는 교권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순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해 10월 15일 전남 순천 모 중학교에서 여학생 A(14)양과 여교사 B(55)씨가 서로 머리채를 붙잡고 몸싸움을 하는 난투극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에도 학교 측은 선도위원회를 소집해 A양의 전학을 권유했지만 A양의 부모는 학교 측에 용서를 구하고 관련 결정을 취소해줄 것을 요청해 논란을 낳았다.
[사진 = YTN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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