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부활하는 TV소설 '복희누나', 어떤 변화 가져올까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TV소설 '복희누나'가 막장 드라마 속 따뜻하고 아름다운 드라마로 출사표를 던졌다.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센터 파인홀에서는 2년만에 부활하는 TV소설 '복희누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KBS 고영탁 드라마 국장을 비롯해 드라마를 집필한 이금림 작가, 연출을 맡은 문영진, 출연배우 김지영 장미인애 류태준 김유리 등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예상케 만들었다.

먼저 연출은 맡은 문영진 PD는 "KBS에서 모처럼 좋은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생각한다. 막장 드라마가 많은데 그런 드라마에서 탈피해 그야말로 인간의 진정성을 묘사할수 잇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며 "극한 상황이 아닐지라도 시청자들이 좋은 드라마, 재밌는 드라마라고 말할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 PD의 말대로 '복희누나'는 최근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막장 소재가 아닌 태어날때문에 고난의 연속인 한 소녀 복희를 중심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장해가고 성공하는 성장 스토리를 담고 있다.

화합이 어려운 상황에서 복희라는 소녀를 통해 화합하고 따뜻해지는, 그런 복희를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보게되는 인간의 진정성을 느낄수 있는 드라마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

따뜻한 감성과 인간미를 느낄수 있는 '복희누나'. 막장 드라마와 욕드(욕하면서 보는 드라마)가 판을 치는 최근, TV소설이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복희누나'는 6~70년대 어려운 현실을 슬기롭게 헤쳐온 한 여자 복희의 일생을 다룬 드라마다. 장미인애와 류태준, 김지영, 이효정 견미리 등이 출연하며 오는 7일 오전 9시 KBS 2TV를 통해 첫방송 된다.

[김유리, 김지영, 최우석, 장미인애, 류태준, 서해림(왼쪽부터).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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