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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송중기가 영화 속 진한 스킨십 등 민망한 장면을 찍은 소감으로 "배우생활 더 이상 못할 줄 알았다"고 말했다.
1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주연배우 송중기는 영화 속 등장한 여배우와의 수위 높은 스킨십 장면에 대해 "이 영화 이후로 배우생활 못할 줄 알았다"며 "그런데 제 성격이 이상한 건지, 좋은 건지 모르겠는데 연출자가 요구하는 이상의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민망한 장면에서 욕심이 더 발휘돼 굳이 안해도 되는 것을 하고 말았다. 그 결과 엉덩이 골까지 나왔다. 분장팀에서는 엉덩이 골에 파우더 발라준다는 농담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송중기는 "너무 민망한 장면이 많아서 되게 부끄럽다"며 "감독님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바통을 돌렸다.
김정환 감독은 "민망한 장면에서 이렇게 귀여울 수 있는 배우는 송중기씨 밖에 없다"라며 여유있게 대처했으며, 여주인공 홍실 역의 배우 한예슬은 "너무 자연스러워서 너무 귀여웠다. 참 잘했어요"라며 송중기의 머리를 쓰담듬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티끌모아 로맨스'는 돈이 없는 백수(송중기 분)와 빈 병까지 모아 파는 짠순이(한예슬 분)의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개봉은 오는 10일.
[송중기. 사진 = 곽경훈 기자kph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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