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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안나푸르나 남벽 '코리아 신루트'를 개척하다가 실종된 산악인 故박영석 대장, 신동민, 강기석 대원에 대한 분향소가 설치됐다.
故박영석, 신동민, 강기석 대원의 분향소가 1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연건동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분향소가 설치되자 많은 이들이 고인의 넋을 기리기 위해 장례식장을 찾았다. 가족들의 오열 속에 역도 선수 장미란과 산악인 엄홍길씨, 2005년 영화 '남극일기'에서 박 대장과 함께했던 배우 유지태와 박희순이 자리를 함께 했다.
故박영석 대장과 신동민, 강기석 대원은 지난 달 18일 안나푸르나 남벽 5800m 부근에서 A.B.C로 하산하겠다는 마지막 교신을 남긴채 연락이 두절됐다. 대한산악연맹은 국내에서 2차로 구조대를 파견하는 등 수색·구조작업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끝내 이들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한편 故박영석 대장의 모교인 동국대는 서울캠퍼스 내 정각원에 박 대장에 대한 추모 분향소를 설치했다. 합동 영결식은 3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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