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남자1호, 북한출신 여자 5호에 거부감 "상처 주기 싫다"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SBS '짝' 15기 남자 1호가 북한 출신 여자 5호에 거부감을 나타냈다.

남자 1호는 2일 방송된 '짝'의 도시락선택에서 여자 5호의 선택을 받았지만 그의 출신에 부담감을 표했다.

이날 방송에서 여자 5호는 남자 출연자 3명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받으며 최고 인기녀로 등극했다. 하지만 여자 5호는 자신에 구애를 펼친 3명 대신 남자 1호를 선택했다.

이러한 여자 5호의 표현에 남자 1호는 거부감을 드러냈다. 남자 1호는 인터뷰에서 "정말 상처 주기 싫다. 다른 분한테도 물론 상처주면 안되겠지만 5호님은 지금 여기 혼자 계신다"며 "난 상처를 받아도 부모님이 감싸주시고 제 편에서 감싸주지만 여자5호는 그렇지 않으니 모르겠다"고 말했다.

남자1호는 이러한 자신의 마음을 여자5호에게 솔직하게 털어놨다. 남자1호는 여자5호에게 "저와 어느 정도 비슷한 환경의 분을 만나고 싶고 대화가 잘 통하는 분이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는데 얼마나 비슷한지 얼마나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여자5호는 북한 출신이라는 점이 편견으로 작용할까 두려워했던 것이 현실로 나타나자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여자 5호는 "나한테 상처주기 싫다고 했다. 그런데 나한테 상처 줄 일이 뭐가 있지? 상처 주기 싫다는 말투를 보니 그냥..."이라고 말을 잇지 못하며 아쉬워했다.

또 남자 1호는 "여자5호님 마음이 정해진건가요? 마음이 변동될 수도 있지 않냐"는 질문을 했고 이에 여자 5호는 "변동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남자 1호가 "여우"라고 하자 "여우? 여우가 아니다. 남자들도 똑같다. 여우가 아니라 본능이다"고 맞받아쳤다.

[남자1호(위 왼쪽), 여자 5호. 사진 = SBS 방송 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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