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직장폐쇄가 지속되면서 11월 일정이 모두 취소된 가운데 2012년 여름 FA가 되는 크리스 폴(뉴올리온스·26·183cm)의 뉴욕행이 점쳐지고 있다.
미국 언론 뉴욕포스트와 ESPN은 2일(한국시각) 노사협약 협상에 임하고 있는 선수협회와 사무국이 올 시즌 5천8백만 달러, 차기 시즌 6천만 달러의 샐러리캡을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과 함께 크리스 폴의 뉴욕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뉴욕은 지난 시즌 아마레 스타더마이어와 FA 계약을 맺고 카멜로 앤서니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2004년 이후 7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뉴욕은 2011-2012시즌 종료 후 스타더마이어와 앤서니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계약이 만료된다. 따라서 스타더마이어와 앤서니의 연봉을 제외한 2천만 달러의 여유분으로 크리스 폴 영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앤서니는 크리스 폴 영입과 관련해 “만일 폴이 뉴욕으로 온다면 내 입이 귀에 걸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며 “나 혼자가 아닌, 뉴욕 사람들 모두가 그렇게 될 것이다”며 폴 영입을 반겼다.
만일 2012년 폴의 뉴욕행이 현실화된다면, 2007년 보스턴의 ‘폴 피어스·케빈 가넷·레이 알렌’, 2010년 마이애미의 ‘르브론 제임스·드웨인 웨이드·크리스 보쉬’에 이은 뉴욕의 ‘빅 3’가 형성되게 된다.
한편 뉴욕의 제임스 돌란 구단주는 협상이 서둘러 마무리되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돌란 구단주의 측근은 “돌란이 뉴욕과 마이애미의 홈 개막전이 취소된 것을 아쉬워하고 있다”며 “돌란은 구단주 사이에서 직장폐쇄 해결에 가장 적극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하는 구단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뉴욕 구단은 시즌 티켓 구매자들에게 취소된 경기분에 한해 환불을 시행하는 중이다.
[크리스 폴.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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