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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故 박영석 대장과 신동민 강기석 대원의 영결식이 3일 오전 10시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객 5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거행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故 박영석 대장의 선배인 엄홍길씨와 백두대간 종주 등을 같이 한 유명 만화가 허영만,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겸 대통령 문화특보, 박 대장의 모교인 동국대 김희옥 총장, 성기학 골드윈 코리아 대표 겸 박영석탐험문화원장 등이 참석했다.
유가족들의 오열속에 가족 대표로 나온 故 박영석 대장의 매형인 이계천씨는 "오른 리자리는 사랑하는 남편 형제 선후배를 잃은 슬픔의 자리다"면서 "애통하고 가슴이 메어지고 실종 사실을 받아들일 수 ?類駭? 아무런 일 없이 나타날 것만 같았다"고 눈물로 애도사를 이어갔다.
故 신동민 대원의 매형인 신동조씨도 "산이 좋아, 산이 불러간 고인이 안나푸르나에 영혼을 위탁했지만 도전과 열정은 가슴속에 새겨질 것이다"고 말했다. 故강기석 대원의 동생인 강민석씨는 "가장 고귀하고 아름다운 3명의 영혼들에게 감사하다. 남은 대원인 이한구 김동영 대원도 슬퍼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이인정 대한산악연맹회장, 전병국 한국산악회장, 김희옥 동국대 총장 등이 애도사를통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한편 서울대병원서 합동영결식을 마친 후 이날 낮 박영석 대장의 모교인 동국대에서도 영결식이 열렸다.
[사진 = 엄홍길, 허영만, 유인촌 전 장관(왼쪽부터)]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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