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전문병원 지정 이비인후과, 인천 ‘다인이비인후과병원’ 등 전국 2곳
특정질환을 담당하는 곳이라면 병원이나 의원에 관계없이 사용하던 ‘OO전문’이라는 명칭을 이제 보건복지부 지정 없이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복지부는 특정 질환 및 진료과목에 대해 전문성을 갖춘 의료기관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 10월 20일, 전국 99개의 전문병원을 지정했다. 전문병원은 환자구성비율과 진료량, 필수진료과목, 의료인력 및 병상 수술횟수, 난이도 등 지정기준에 따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전문병원심의위원회의 엄격한 평가 및 심의를 거쳐 지정됐다.
전국 전문병원 99곳은 11월부터 3년간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으며, 지정되지 않은 병원이 해당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금지된다. 때문에 그동안 눈 가리고 아웅 하던 병의원의 ‘너도 나도 전문의’ 식의 광고는 숨을 죽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문병원은 질환별, 진료과목별, 한방병원 분야로 나누어 지정됐으며, 진료과목의 경우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신경외과 ▲안과 ▲외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정형외과로 세분화되어 있다.
이 중 이비인후과는 전국 2개 병원만이 전문병원으로 지정되었다. 그 중 한 곳인 인천 부평구의 다인이비인후과병원 박하춘 병원장은 “전문병원제도로 지정되는 것은 전문성을 갖춘 중소병원에게 있어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라며 “분야별 전문 클리닉과 최신장비, 진단부터 수술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토탈 케어 시스템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인이비인후과병원은 1990년 개원 이후, 수술실과 병실을 갖춘 수술전문 병원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분야별 전문 클리닉(귀, 코, 목, 특수클리닉)과 원내 종합검진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제 막 시작된 복지부의 전문병원제도가 보다 특화된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학병원의 환자 쏠림 현상을 완화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미치출처=다인이비인후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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