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전북이 5년 만의 아시아 정상등극에 도전한다.
전북은 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알 사드(카타르)를 상대로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2006년 AFC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던 전북은 5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올시즌 전북은 '닥치고 공격(닥공)'의 위력을 발휘하며 K리그와 AFC챔피언스리그서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펼쳤다. 반면 이번 결승전에선 종아리 부상 중인 이동국의 출전이 불투명해 공격력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이동국은 올시즌 K리그 27경기에 출전해 16골 1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당 1개가 넘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또한 AFC챔피언스리그서도 9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이동국은 올시즌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했지만 AFC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 활약이 불투명하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그 동안 이동국의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 가능성에 대해 "근육이 파열됐는지 큰 이상은 없지만 재발되면 이상이 있을 수 있다. 쉬면서 치료를 하면서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뜻을 나타낸 가운데 이동국은 알 사드전을 앞두고 정상적인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 지난 22일 치른 대전과의 K리그 경기서 이동국이 부상으로 결장한 첫 경기를 치렀다. 당시 경기를 마친 후 최강희 감독은 "로브렉이나 정성훈 김동찬이 이동국의 대타 역할을 한다. 이동국이 워낙 올시즌 큰 역할을 했다. 득점을 못해도 이동국이 있으면 상대 수비 다른 쪽에서 많은 찬스가 생긴다. 이동국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도 "선수들이 이동국 없이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동국은 K리그 MVP를 수상한 지난 2009년 못지 않게 올시즌에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전북은 알 사드전서 이동국 없이 경기를 치러야할 가능성도 점쳐지는 가운데 5년 만의 AFC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를지 주목받고 있다.
[이동국]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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