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포 윤세호 기자] 이승엽(35)이 8년간의 일본 생활을 마무리하고 돌아와 한국무대 도전의지를 드러냈다.
이승엽은 4일 오후 1시경 김포공항에 아시아나항공 OZ1115편으로 귀국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언젠가는 마무리를 한국에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엽은 일본에 진출했던 박찬호와 김태균의 한국 무대 복귀에 관한 질문에 “찬호형의 복귀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국민영웅인 찬호형의 공을 쳐보고 싶다"며 한국무대에서 박찬호와의 투타대결에 흥미를 보였다.
2011 시즌을 앞두고 이승엽과 박찬호는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 입단해 야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이승엽은 오릭스에서 타율 .205 15홈런 51타점을 기록했고 박찬호는 1승 5패 평균자책점 4.29로 부진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투타 듀오의 활약은 미미했다.
1995년 삼성에 입단한 이승엽은 한국무대 9년 통산 타율 .305 324홈런 948타점을 기록했고 다섯 차례 MVP에 오르며 한국야구 최고 스타로 자리했다. 이승엽은 2004년 일본 프로무대에 진출해 8년 동안 타율 .257 159홈런 439타점을 올리고 일본 생활을 마무리했다.
[8년의 일본 생활을 마무리하고 귀국한 이승엽. 사진 = 김포공항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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