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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주영이 아스날에서의 활약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아스날은 5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영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박주영은 지난달 열린 볼튼과의 칼링컵 경기서 아스날 데뷔골을 터뜨린 가운데 지난 2일에는 마르세유(프랑스)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까지 치렀다.
박주영은 자신의 데뷔골에 대해 "매우 행복했다. 두번째 경기서 골을 넣었고 경험있는 선수들이 나를 도와줬기 때문에 골을 넣을 수 잇었다"고 전했다. 또한 "처음에는 골을 놓쳤다고 생각했지만 골문 안으로 볼이 들어가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박주영은 "벵거 감독이 많은 말을 하지는 않았다"면서도 "나에게 잘했다고 했고 좋은 경기였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박주영은 칼링컵 우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아스날이 결승전에 두번 올랐지만 우승을 못했다고 들었다"며 "올해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는 할 수 있고 가능하다"고 답했다. 또한 칼링컵 8강서 맨체스터 시티와 대결하는 것에 대해선 "맨시티는 매우 강하고 좋은 팀"이라면서도 "홈경기이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응원해 줄 것이다.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주영은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를 준비가 됐는지 물어보자 "최고의 컨디션을 위해 노력하겠다. 프리미어리그서 뛸 상태가 됐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훈련과 이곳의 생활은 잉글랜드 축구를 적응하는데 있어 도움이 된다. 아무 문제가 없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최종결정은 감독이 하지만 기회가 왔을 때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아스날서 올시즌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판 페르시(네덜란드)에 대해선 "매경기 훌륭한 역할을 한다. 팬들은 그에 대해 강한 인상을 가지고 있다. 그의 장면과 훈련장면을 보면 그가 매우 좋은 선수라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또한 판 페르시의 휴식기에 자신이 대체 공격수가 될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는 "피지컬적인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결정은 감독이 한다"고 답했다.
아스날은 최근 9경기서 8경기를 이긴 가운데 박주영은 "그렇다고 해서 매경기 승리를 보장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팀으로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벤치에서 지켜본 첼시전서 아스날이 5-3 대역전승을 거둔 것에 대해선 "매우 즐거운 경험이었다. 경기 속도도 빨랐고 수준도 높았다. 우리가 그런 경기를 계속하면 팬들은 행복할 것"이라며 "경기후 모든 선수들이 행복했고 기뻤다. 라커룸에서 노래를 부르는 선수들도 있었고 분위기가 좋았다"고 전했다.
박주영은 "나의 꿈이었던 아스날에서 뛸 기회를 잡았다. 믿을 수가 없다. 나의 기술을 끌어올리고 월드클레스의 동료들과 경기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아스날은 항상 승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나가면 올시즌 마지막에는 행복할 것"이라는 의욕을 보였다.
[박주영.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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