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치열한 접전 끝에 최후의 승자는 동부였다.
5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원주 동부 프로미와 안양 KGC인삼공사 카이츠의 대결에서 동부가 64-60으로 꺾고 부동의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1쿼터 시작과 함께 앞서 나간 팀은 KGC였다.
로드니 화이트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KGC는 박찬희의 3점포와 오세근의 연속 득점으로 먼저 9점을 넣었다. 동부는 4분여 동안 득점이 없다 김주성의 득점으로 겨우 마수걸이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동부는 3점포로 추격을 개시했고 진경석의 결정적인 3점슛 2방으로 14-15 1점차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2쿼터에서는 KGC가 박찬희의 득점으로 28-19로 점수차를 벌렸지만 동부가 석명준, 박지현의 연속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린 뒤 로드 벤슨의 덩크슛과 김주성의 득점으로 29-28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황진원과 박지현의 3점포가 추가되며 35-28으로 도망간 동부는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칠 수 있었다.
KGC는 3쿼터에서 3분여 동안 끈질기게 추격하며 이정현의 득점으로 35-35 균형을 맞췄고 1분여를 남기고 화이트의 득점으로 51-45로 앞서기까지 했다. 그러자 동부는 진경석과 김주성의 자유투로 48-51로 따라 붙으며 3쿼터를 마쳤고 4쿼터에서의 진검승부를 기약했다.
역시 4쿼터도 접전이었다. 동부가 김주성의 덩크슛과 자유투로 51-51 동점을 이루자 KGC는 오세근과 화이트의 득점으로 55-51로 다시 앞서 나갔다. 종료 53초를 남기고 윤호영의 득점으로 61-58로 앞서 나간 동부는 KGC의 추격을 봉쇄한 뒤 16초를 남기고 벤슨의 덩크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날 동부는 벤슨이 18득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고 4쿼터에서만 6득점을 몰아 넣은 윤호영도 팀 승리에 공헌했다. KGC는 오세근이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벤슨(왼쪽).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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