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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지난 7월 한국 방송사 최초의 장애인 앵커로 선발된 이창훈 앵커가 첫 뉴스진행 소감을 전했다.
이창훈 앵커는 7일 오후 KBS 본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심경을 전했다. 이창훈 앵커는 이날 낮 12시 KBS 1TV '뉴스12'의 새 코너 '이창훈의 생활뉴스'를 통해 첫 앵커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창훈 앵커는 "완벽하게 했어야 하는데 실수가 있었던 것 같아 약간 아쉽다"며 "3개월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은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피나는 연습 과정 중 힘들었던 부분은 기사에 대한 이해에 있었다. 기사를 읽어가는 부분에 있어서 사회에 대한 부분, 시사에 대한 감각이 많지 않다는 것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또 "아나운서, 앵커를 준비하지 않고 시작했는데 발음적인 측면이나 시선처리에 있어 어려움이 있었다. 3개월 간 해당 뉴스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감각을 공부하며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창훈 앵커는 지난 7월 22일 최종 선발 이후 3개월 동안 방송을 위한 연수를 받았다. 보도본부 각 부서에서 취재가 이뤄지고 방송되는 일련의 과정을 체험했으며 아나운서실에는 신입 아나운서들의 교육과정에 참여해 정확한 발음과 전달력을 배양하는 교육을 받으며 방송 실무 투입에 대비해왔다.
이와 관련 KBS 임흥순 과학재난부장은 "이창훈 앵커가 사회에 일부 남아있는 편견을 깰 수 있는 앵커가 될 수 있도록 같이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창훈 앵커. 사진 =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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