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삼성의 최형우가 2011시즌 타격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최형우는 7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시상식에서 홈런, 타점, 장타율 부분 타격 3관왕 트로피를 수상했다.
최형우는 올 시즌 133경기에 출장해 타율 .340 30홈런 118타점 장타율 .617로 홈런, 타점, 장타율 부분에서 타격 ‘3관왕’에 올랐고 팀의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최형우는 타격 3관왕에 오른 소감으로 “일단 내 자신한테 감사한다. 5년 전 2군 3관왕으로 이 자리에 섰는데 그때 다시 시상식에서 상을 받겠다고 했다. 내 자신한테 뿌듯하고 고맙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계속 여기에 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2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48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최형우는 2005년 방출 통보를 받았지만 이후 경찰청 야구단 입대를 통해 북부리그 타격 3관왕을 차지하며 기량을 향상시켰다. 2군에서의 호성적을 바탕으로 전역 후 삼성에 재입단한 최형우는 2008시즌 홈런 19개 71타점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한 것과 동시에 팀 타선의 중심을 형성했다.
2009년 홈런 23개 83타점, 2010년 홈런 24개 97타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최형우는 올 시즌 함께 클린업 트리오를 형성하고 있는 박석민과 채태인의 부진에도 팀의 4번 타자로서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최형우는 타격 3관왕에 따른 각 부분 트로피의 상금 300만원씩을 차지했다.
[삼성 최형우.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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