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최근 해외연수는 자신의 어학실력 향상은 물론 취업 기회를 확장한다는 면에서도 대학생들에게 필수코스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고가의 비용으로 인해 쉽게 결정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많은 수험생들이 대학을 고르는 필수 요소 가운데 하나로 해외연수기회가 얼마나 많이 주어지나를 꼽고 있다.
대학들도 마찬가지다. 많은 대학들이 많은 해외연수 기회를 무기로 수험생 모으기에 혈안이 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겉만 번지르르한 제안일 뿐 허울만 있는 경우가 많기도 하다. 때문에 수험생들 역시 해외 연수 제도가 잘 돼있는 대학을 어떻게 판단할지가 중요한 부분으로 떠올랐다.
우선 가고자하는 대학이 어떤 해외 연수프로그램이나 인턴십 제도를 가지고 있는지, 얼마나 투자를 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가장 알찬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차장섭 운영기획실장은“대학이 얼마만큼 국제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강화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는지를 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해외 연수프로그램이나 인턴십 프로그램은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학 자체로서도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때문에 이같은 제도를 어떻게 갖춰놓고 있는지를 보는 것은 대학 선택의 필수 요소다.
차장섭 운영기획실장은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의 경우 매년 10억 여원을 지원해 각종 해외연수프로그램에 400여명의 학생을 선발해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전문 인력으로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학교가 세계에 얼마나 많은 대학들과 교류를 맺고 있는지도 찾아봐야 한다. 세계 14개국 34개 대학과 교류해 교환학생, 복수학위, 어학연수,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는 꽤 많은 교류를 하는 편으로 속한다.
교류된 학교가 학생에게 얼마만큼의 지원을 해주는 지도 중요한 부분이다. 보통 교환학생과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자매대학 등록금이나 본교 등록금을 면제해주는 혜택이 주어진다.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의 경우 미국 동부테네시주립 대학교를 비롯해 중국 길림대학교, 일본 기타미공업대학교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고 지난해에는 31명 올해는 33명이 해외연수 경험을 얻었다.
또 다른 해외어학연수와 인턴십 프로그램은 비용의 70%를 학교에서 부담하며 미국 오번대학교, 이스턴미시건대학교 및 호주, 캐나다, 일본, 인도, 필리핀 등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마지막으로 어학능력을 포함한 국제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는지도 꽤 중요하다. 해외체험학습과 어학능력향상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고 기회가 많은 대학이 좋다.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의 경우에는 매년 200명이 아시아, 미주, 유럽에 해외체험학습으로 파견되고 있는 상태다. 또 국내 어학교육원에서 교육비의 80%를 지원하며 어학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같이 무작정 해외에 나가 ‘맨땅에 헤딩’할 것이 아니라 미리 만반의 준비를 하고 해외 연수 기회를 노릴 수 있는 학교가 수험생들에게는 더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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