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다르빗슈에 대한 메이저리그의 계속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ESPN 투수평가 1위에 이어 이번엔 뉴욕의 현지 매체가 직접 나서 다르빗슈에 대한 높은 가능성을 인정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8일 기사로 뉴욕 현지에서도 다르빗슈의 인지도가 급상승 중임을 보도했다. 뉴욕 현지 매체인 뉴욕데일리는 지난 6일 다르빗슈의 특집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엔 다르빗슈의 올 시즌 일본에서의 활약, 구속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메이저리그에서도 곧바로 에이스가 될 수 있는 존재”란 평가를 곁들였다.
야구 해설자 해럴루드 레이놀드 역시 코맨트를 통해 “자신에 대한 평가만큼의 실력만 발휘할 수 있다면 5,6년은 선발진의 핵심을 담당할 것”이라 확실한 실력 보증에 앞장섰다.
하지만 이런 호평에도 불구하고 양키스는 다르빗슈 영입에서 손을 뗄 것으로 보인다. 미일언론은 브라이언 GM이 올 시즌 후 FA로 풀린 텍사스의 에이스 CJ윌슨과 접촉한 사실을 보도했다. 그는 “특별한 만남은 아니었다”라며 자세한 언급은 피했지만 초기 교섭은 이미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FA선언이 가능했던 팀의 에이스 사바시아가 잔류를 선택했고 CJ윌슨까지 손에 쥔다면 양키스가 다르빗슈 영입엔 선뜻 나서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반면 뉴욕포스트지는 “양키스 구단 내에선 CJ윌슨에 비해 다르빗슈의 실력이 높다고 평가하는 분위기다”라고 보도해 앞으로의 영입 전쟁이 어떤 형태로 진행될지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르빗슈는 본격적인 트레이닝에 착수했다. 무엇보다 체중 중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작년까지 90kg내외의 몸무게를 유지했던 그는 올 시즌 전까지 100kg 이상으로 중량 했다. 이후 데뷔 후 최다승인 18승에 1.44의 빼어난 방어율을 거두며 한 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데뷔를 준비하는 현 시점에선 110kg을 만들어 투구시 파워를 끌어올리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하루 5회 이상의 식사를 이어가며 체질 개선에 나선 다르빗슈의 새로운 모습이 기대된다.
[다르빗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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