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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전 헤비급 챔피언 조 프레이저가 67세로 간암으로 사망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8일(한국시각) 지난 6일 간암 진단을 받고 요양 중이던 프레이저가 필라델피아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전했다.
1970년부터 1973년까지 세계 헤비급챔피언을 차지한 프레이저는 1971년 3월 평생의 라이벌인 알리를 처음으로 KO시켜 화제를 일으켰다. 당시 프레이저는 무적 알리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고, 이후 알리에게 TKO를 당해다. 둘의 승부는 지금까지도 전설적인 세기의 대결로 기억되고 있다.
라이벌이자 친구인 알리(69)는 얼마전 프레이저의 간암 투병 소식에 "프레이저가 병을 이겨내길 기도 중이다"고 라이벌의 쾌유를 기원했었다. 알리도 현재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다.
두사람중 프레이저는 저돌적인 인파이터로, 알리는 나비처럼 푸트웍을 하는 아웃복서의 전형으로써 정반대 복싱스타일로도 인기를 모았다.
프레이저는 1973년 조지 포먼에서 챔피언 벨트를 내줬고 1976년 은퇴했다. 프레이저는 프로 통산 37전 32승 1무 4패 전적을 남겼다.
[조 프레이저.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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