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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김성경 전 아나운서가 아들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공개했다.
8일 오전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선 세자매 큰언니 김성진 씨, 탤런트 김성령, 김성경 전 아나운서의 캐나다 여행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 전 아나운서는 “새벽에 싱가포르에서 전화가 왔다. 이번에 시험을 받는데 점수가 잘 나왔다고 하더라”면서 현재 싱가포르에서 유학 중인 아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전했다.
그는 “일일이 옆에서 잘 챙겨주지 못하는 것, 요리 잘 못하는 것 등 여러가지 (아들에게) 미안한데, 미안한 마음을 되도록 안 가지려고 한다. 관계라는 게 서로 미안한 마음을 갖게 되면 도움이 안 된다. ‘엄마는 열심히 서울에서 일할 테니, 넌 싱가폴에서 열심히 공부해. 각자 최선을 다해 살자’고 말한다. 그렇게 하면 더 긍정적으로 변하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애가 이제 좀 많이 커서 제가 의지할 판이다”라며 “모자지간이 아니라 친구같다는 얘기를 정말 많이 듣는다. 저도 소소한 거 얘기하고, 걔도 막 얘기한다. 어떨 땐 걔가 절 가르친다”면서 아들과 친구처럼 지낸다고 밝혔다.
이에 김 전 아나운서의 곁에 있던 두 언니들은 “(아들과) 완전 친구처럼 지낸다. 아들이랑 애인이랑 통화하듯 다정하게 통화하더라”면서 맞장구를 쳤다.
김 전 아나운서는 ‘새로운 사랑을 통해 아들에게 새 가족을 만들어주는 게 어떠냐’는 질문에 “그 생각을 안 한 건 아니다. 고민을 했는데 아직 구체적으로 신경써야 할 상황이 오지 않았다. 너무 진지하겐 생각해보지 않았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한편 김 전 아나운서는 지난 2007년 한 방송에 출연해 2000년 전 남편과 이혼한 후 2004년부터 아들을 데려와 키우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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