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T가 단독 3위 자리를 되찾았다.
부산 KT는 8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29점을 올린 조성민의 활약을 앞세워 74-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지난 경기였던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당한 석패에 대한 아쉬움을 씻고 단독 3위에 올랐다. 시즌 성적 8승 4패. 반면 지난 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스전 16연승을 마감한 LG는 이날도 패하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성적 3승 8패로 8위.
1, 2쿼터는 KT의 근소한 우세 속에 끝났다. KT는 주득점원인 조성민이 11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으며 조동현도 3점슛 3개를 꽂아 넣으며 힘을 보탰다. 이에 맞서 LG는 신인 정창영이 10점을 올리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지만 2쿼터 중반 모습을 드러낸 서장훈이 단 한 점도 넣지 못하는 등 공격이 쉽사리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KT가 38-35, 3점차로 앞섰다.
3쿼터들어 LG가 전세를 뒤집었다. 빌미를 준 것은 다름아닌 KT였다. 3쿼터 종료 5분 30초를 남긴 상황. 로드가 리바운드를 잡은 뒤 공을 가슴에 감싸고 상대 수비의 접근을 막기 위해 팔꿈치를 휘두르던 중 상대 정창영이 맞으며 분위기는 급격히 바뀌었다. 언스포츠맨십 파울로 정창영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킨 뒤 오용준, 문태영,정창영의 연속 득점으로 3분여 남겨놓고 49-43, 6점차까지 달아났다. 이후 KT가 다시 쫓아갔지만 LG가 51-47로 앞선 가운데 3쿼터가 마감됐다.
4쿼터 초반, 승부의 향방이 기우는 듯 했다. 1분 밖에 지나지 않은 때 KT 로드가 리바운드를 잡는 과정에서 5반칙 퇴장을 당한 것. 하지만 한 명의 외국인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KT는 강했다. 김현민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KT는 박성운과 박상오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며 5분여를 남기고 65-57을 만들어 승기를 가져왔다.
이후 KT는 38초를 남기고 문태영에게 3점포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 역전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19초를 남겨놓고 조성민이 자유투 2개를 차분히 성공시킨 후 마지막 수비를 성공시키며 1승을 추가했다.
조성민은 29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 주역이 됐다. 1쿼터 초반 첫 슛 시도였던 3점포가 성공되며 기분좋게 출발한 조성민은 경기내내 정확도 높은 공격을 선보였다. 2점슛은 6개를 시도해 5개, 3점슛은 7개를 시도해 4개를 적중시켰다. 전문분야인 자유투 역시 7개를 시도해 모두 넣었다.
반면 LG는 신인 정창영이 데뷔 이후 최다득점인 17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문태영은 27점, 오예데지는 19리바운드(8점)를 기록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서장훈은 출장시간이 9분 53초로 적다고는 하지만 무득점 수모를 겪었다. 특히 LG로서는 19.9초를 남기고 시도한 마지막 공격이 실패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부산 KT 조성민. 사진제공=KBL]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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