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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연예계의 대표적인 잉꼬 부부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필리핀 빈민가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 부부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필리핀 나보타스시의 빈민가 땅오스와 뿔로를 방문해 빵을 만들어 나눠주고 집을 짓는 일꾼으로 변신, 구슬땀을 흘리며 빈민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돌아왔다.
이번 방문은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지난 9월 말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빈민가의 현지 소식을 접한 후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하트하트재단에 직접 요청해 진행됐다.
두 사람은 특히 태풍 피해로 생계의 터를 잃은 현지인의 한 살 아기의 대부, 대모가 되어주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봉사 활동 중 우연히 들른 한 가정의 사연을 듣고 즉석해서 대부, 대모가 되어 주기로 약속한 것.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사비를 털어 아기 용품을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이 아기의 대부, 대모로써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수종은 “힘들겠지만 반드시 내일의 희망이 있다. 나 역시 배우가 되기 전 정말 힘들고 절망적인 시절이 있었다”며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리에 간다면 진정으로 헌신하겠다는 기도를 했었다. 나누고 또 나누면 많은 사람들에게 큰 희망으로 다가간다”고 말했다.
[필리핀 빈민가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친 최수종-하희라 부부. 사진 = 하트하트재단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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