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일부 산모들이 태어날 아기의 주민등록번호 앞자리를 '111111'로 맞추기 위해 인위적인 출산까지 마다하지 않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산부인과에는 오는 11일 제왕절개 수술을 예약하는 산모가 평소에 비해 20% 가량 늘었다고 전했다.
오는 11일은 2011년 11월 11일로, 11이라는 숫자가 무려 6개나 연이어 들어간다. 이에 과자업체들은 천번에 한 번 오는 '밀레니엄 빼빼로 데이'라 마케팅으로 이날을 유난히 특별한 분위기로 몰고갔다.
이러한 분위기에 흡수된 대중들은 가지각색의 빼빼로 구입으로 추억만들기에 나선 데 이어 이 같은 현상이 산모들에게 출산시기까지 영향을 미쳤다.
산모들 중에는 아기에게 추억이 될만한 주민번호 111111을 선물하기 위해 자연적인 출산 시기보다 앞당겨 제왕절개 수술까지 마다 하지 않고 있어 우려를 사고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태어날 때부터 특별한 선물을 받겠네요"라는 말로 신기함을 표하기도 했만, 대다수 네티즌들은 "특별한 추억도 중요하겠지만 산모와 아기의 건강이 먼저다"라는 의견으로 억지로 제왕절개를 하는 사실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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