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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나도, 꽃'(극본 김도우 연출 고동선)의 언더커버보스 서재희를 연기하는 윤시윤이 손목에 수갑을 찬 채 의자를 들고 뛰고 또 뛰었다.
지난 1일 서울 강남의 한 파출소 앞, 윤시윤이 "봉선아"라고 외치며 이지아와 이기광이 탄 순찰차 뒤를 쫓아 달렸다. 눈길을 끄는 것은 윤시윤의 손목에 걸린 수갑과 의자였다. 의자까지 들고 뛰어야 하는 장면이라 힘들 법도 했지만 윤시윤은 한 번 더 하겠다며 다시 뛰어 제작진들의 박수를 받았다. 윤시윤의 손목에 수갑이 채워진 사연은 10일 '나도, 꽃' 2회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촬영 후 윤시윤은 "모니터 하면서 제 연기가 부족하면 괜히 신경 쓰이고 해서 한 번 더 촬영하고 싶었다. 잘 때도 대본을 옆에 두고 잘 정도로 재희라는 인물에 푹 빠져 지내고 있다. 의자는 절대 무겁지 않았다"고 말했다.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지아도 "윤시윤이 촬영 장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 와서 든든하다. 제가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해줘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이날 촬영현장에는 이지아의 팬클럽이 샌드위치를 준비해 제작진과 연기자들이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나도, 꽃'은 '내 이름은 김삼순', '여우야 뭐하니'의 김도우 작가와 '내조의 여왕'의 고동선 PD가 의기투합한 로맨틱 코미디로 심통쟁이 여순경 차봉선(이지아 분)과 두 얼굴의 언더커버보스 서재희의 로맨스를 그린다. 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윤시윤(위)과 이지아.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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