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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지아가 주변의 우려를 극복하고 완벽하게 컴백했다.
배우 윤시윤과 함께 이지아가 주인공으로 나선 MBC 새 수목드라마 '나도, 꽃'(극본 김도우 연출 고동선)이 9일 오후 첫 방송을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 심통쟁이 여순경 차봉선(이지아 분)은 까칠하고 우울하지만 속으로는 나름 정도 지닌 인물이었다.
특히 인사고과를 통해 승진에서 밀려나자 경찰서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서재희의 오토바이와 부딪힐 뻔하자 "저기 떨어졌네 저기"라며 "눈알이요. 주워담고 똑바로 보고 다니라고요"라는 등 엉뚱한 매력이 가득했다.
이지아는 이런 차봉선 캐릭터를 위화감 없이 소화했다. 이지아는 혼자 구시렁거리고 톡톡 쏘는 듯한 말투의 차봉선에 자연스레 녹아있었다.
무엇보다 지난 4월 가수 서태지와의 관계가 밝혀진 후 두문불출했던 이지아지만 연기력만큼은 전혀 녹슬지 않고 그대로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도 '나도, 꽃' 홈페이지 게시판에 "이지아, 어색할 줄 알았는데 연기가 자연스럽고 편안하다", "까칠한 차봉선 최고", "이지아 연기 재미있고 귀엽다. 상처 딛고 좋은 연기 보여주니까 내 일처럼 다 기쁘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이지아. 사진 = MBC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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