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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창단 이후 2번째 3연패를 당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부상에서 재활 중인 문성민(레프트)의 시험 가동에 들어간다.
현대캐피탈은 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한항공과의 1라운드 경기서 0대3으로 완패했다. 1승 4패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7개 팀 중에 6위로 추락했다. 현대캐피탈이 3연패를 당한 것은 지난 2008년 2월 10일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대한항공에게 패한 현대캐피탈은 코칭스태프 회의를 갖고 문성민을 시험가동하기로 했다. 올 시즌 앞두고 발목 수술을 한 문성민은 어깨 통증이 이어지며 원포인트 블로커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캐피탈은 레프트 포지션에 주상용과 박주형이 나서고 있지만 서브 리시브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장기인 센터진의 공격도 무력화됐다.
현재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인 현대캐피탈은 13일 천안에서 상무신협과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6일에는 KEPCO45와 2라운드 첫 경기를 시작한다. 만약 2라운드 초반까지 부진이 이어진다면 시즌을 접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해결사로 문성민을 선택했다.
어깨 재활 중인 문성민은 볼 운동에 들어간 상태다. 13일 상무신협과의 경기서 교체 멤버로 들어갈 가능성이 농후하다. 공격을 해보고 통증이 없다면 2라운드부터 주전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현대캐피탈의 선택 카드가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문성민을 시험 가동시키기로 결정했다. 만약 본인이 아프다고 하면 재활을 계속해야할 것이다"고 말했다.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문성민 카드를 선택한 현대캐피탈.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문성민]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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