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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김혜선의 파격 노출로 공개 전부터 화제몰이에 나선 영화 ‘완벽한 파트너’(감독 박헌수)가 베일을 벗었다.
10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공개된 영화 ‘완벽한 파트너’는 약 6번의 아찔한 정사신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아슬아슬 섹시 코미디’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건 ‘완벽한 파트너’는 웃음 보다는 상황에 따른 인간 관계에 대한 고찰이 돋보였다.
내용은 간단 하다. 7년째 한 작품도 하지 못하고 있는 시나리오 작가 준석(김영호 분)과 최고의 요리 연구가로 불리고 있지만,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하지 못하는 매너리즘에 빠져 있는 희숙(김혜선 분)은 새로운 자극을 찾다가 ‘연애’라는 주변의 충고를 마음 속에 담게 된다.
그런 두 사람에게 제자 연희(윤채이 분)와 민수(김산호 분)가 나타나게 되고 나이는 물론, 선생과 제자라는 금기시되는 이들의 밀회는 시작된다.
‘완벽한 파트너’의 흐름은 모든 작품의 기본인 기승전결로 흘러간다. 반전을 기대할 수는 없는 단순한 시나리오 진행이지만, 연출자는 두 커플의 대입과 이를 이용한 재기발랄한 편집을 이어간다.
같은 상황별로 두 커플의 모습을 평행선에 두고 반복시키는 단순함을 반복하지만, 배우들의 혼신의 힘을 다한 정사신으로 관객에게 새로운 분위기를 환기 시킨다.
관객이 궁금해 할 ‘완벽한 파트너’의 노출 수위는 상당히 높다. 주연 김영호, 김혜선은 물론 윤채이, 김산호 모두 심의에 어긋나지 않는 최소한만을 가린다.
하지만 ‘완벽한 파트너’ 속 배우들의 노출을 보기 위해 극장을 찾는다면 아쉬움만 가득할 것이다. 이 영화는 목적을 위해 사랑을 시작하게 되지만,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커플의 러브 스토리일 뿐이다. 개봉은 17일.
[사진 = 타임스토리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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