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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팻 버렐(35)이 오른발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며 은퇴 위기에 놓였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1일(한국시각) 오른발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버렐이 은퇴를 선언할 것 같다고 전했다.
버렐은 완벽한 몸상태로 돌아오지 못할 경우 은퇴를 생각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버렐은 “아직 은퇴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더 뛰기 힘들 것 같다. 이렇게 말하는 것 자체가 나를 힘들게 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2011시즌 92경기만 출장한 버렐은 타율 .230 7홈런 21타점을 기록하며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버렐은 치명적인 오른발 부상으로 지난 7월 15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었다. 버렐은 8월 31일 그라운드에 복귀했지만 부상이 완치되지 않으며 선발로 투입되지 못했다. 하지만 보치 감독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버렐을 선발로 출장시켰고 샌프란시스코의 팬들은 이 경기가 버렐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음을 알고 버렐에게 박수갈채를 전했다.
2000년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버렐은 2008년까지 9년동안 필라델피아에서 활약했고 2008년에는 개인 통산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맛 본 버렐은 12년 통산 타율 .253 293홈런 976타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팻 버렐. 사진 = MLB.COM 캡쳐]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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