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최근 한국 여성의 원정 매춘이 일본에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비슷하지만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해 화제다.
일본 니칸스포츠는 11일 기사로 매춘을 시도하던 한국인을 검거했음을 보도했다. 최근 들어 자주 발생하는 일이라 치부할 수 있지만 놀라운 점은 검거된 한국인이 여성을 가장한 남성이었다는 것.
일본 아이치현 경찰서는 사복 차림으로 지역 순찰 중이던 남성 경관에게 매춘을 시도한 혐의로 한국 국적의 무직 박 모(29)씨를 용의자로 체포했다. 검거 당시 미니스커트와 하이힐을 신고 여자 행세를 했던 그는 여권 확인 결과 남성으로 드러났다.
지난 9월에 일본으로 입국한 그는 “한국인의 동료에게 정보를 입수해 그 지역에서 손님을 끌어볼 작정이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지난 10일 오전 0시 55분 나고야시에서 길을 지나가는 경관에게 “같이 놀자, 호텔은 2만엔(한화 약 28만원)”이라 말하며 치근덕거리다 그 자리에서 체포됐다.
일본서의 원정 성매매는 현재 심각한 수준이다. 엔화 급등과 동시에 일본으로 몸을 돌린 매춘 여성들은 현재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올해 광복절엔 한국에서 원정 매춘을 일삼는 여성과 일본인 남성의 성관계 비디오가 인터넷에 퍼져 일순간 화제가 됨과 동시에 국가적 망신이 되기도 했다.
현재 일본은 한류 열풍에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한류 아이돌과 한국 배우들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하지만 기회를 틈타 기생을 시작한 불법 매춘으로 인해 한국의 이미지가 오염되고 있다.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