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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울랄라세션이 마침내 기적의 승리를 일구어냈다.
11일 오후 11시부터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3(이하 슈스케3)' 파이널에서 최종우승자로 울랄라세션이 선발됐다.
이날 울랄라세션은 총 2번의 대결에서 심사위원 점수부터 우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첫 대결인 자율곡 대결에서 이소라의 '난 행복해'를 정통 발라드 무대로 꾸며 불렀다. 이어 2번째 타이틀 곡 대결에서는 박근태 작곡가의 '너와 함께'를 한 편의 뮤지컬 무대처럼 꾸며 완성했다.
첫 무대는 심사위원 이승철로부터 악평을 들어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승철은 "잘 했다고 생각하나요? 역대 무대 중 가장 못했다"라며 "너무 오버했다. 흐느낌이 앞서 듣기 싫었다"라고 악평을 했다. 그러나 점수는 앞서 진행된 버스커버스커의 'I Believe' 보다 높은 91점을 선사했다. 윤미래는 "자랑스럽다"라며 상반된 평가를 했다. 점수는 97점을 줬다. 윤종신은 "불안해질만하면 다음 보컬이 받아줘 단점이 보완됐다"라며 "기능적으로는 모자랐다"라고 평가하며 95점을 줬다. 평균점수는 94.33점.
두번째 무대에서는 심사위원 모두가 호평했다. 평균점수는 97.66점이었다. 이승철은 "우리가 해야할 것이 뭔가, 재능있는 아마추어도 찾아야 하고 숨겨진 프로도 찾아야한다는 사명감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윤미래는 "행복해졌다. 그리고 울랄라세션은 꼭 직접 봐야 하는 팀이다"라며 97점을 줬다. 윤종신은 "쉽지 않은 곡인데도 불구하고 잘 해냈다. 많은 기적이 일어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점수는 98점을 줬다.
초반 사전투표에서는 버스커버스커가 앞섰지만 60%에 달하는 문자투표에서 울랄라세션은 마지막 승리를 거뒀다. 등장하는 순간부터 프로 못지 않은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들은 울랄라세션은 그렇게 또 한 번의 기적을 일구어내며 '슈스케3'의 마지막 문을 닫았다.
최종우승자 울랄라세션은 5억원의 상금과 MAMA 스페셜 무대 데뷔, 음반 발매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울랄라세션(위)와 버스커버스커. 사진=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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