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수 "아직은 슛 감각이 좋지 않다"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오랜만에 높은 슛 성공률을 기록한 부산 KT 소닉붐의 김도수가 간만에 슛이 잘 들어간 것에 대해 기쁨을 표했다.

부산 KT는 12일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78-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지난 10월 22일 경기부터 홈경기 6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이날 김도수는 19득점을 기록한 박상오에 이어 15득점으로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특히 2점슛은 7차례 시도가 모두 슛으로 이어지졌다. 3점슛 두 개가 들어가지 못한 것이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김도수는 "무슨 인터뷰를 하냐"며 손을 내저었지만 "슛이 잘 들어갔다"라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부상에 시달리다 2년만에 코트에 복귀한 김도수는 아직 슛감각을 온전히 찾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좋은 슛 성공률을 보이며 희망을 찾았다.

김도수는 "아직 슛이 좋지 않다"라며 "3점슛이 들어가지 못한 것이 아쉽다"라고 전했다.

한편 전창진 감독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팀의 승리를 이끈 선수들을 향해 "힘든 일정이었는데 잘 뛰어줘서 수고했다"라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부산 KT 김도수. 사진 = KBL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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