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오랜만에 마운드에 서게 되는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대호는 1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경남고 vs 부산고 라이벌 빅매치'에서 3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중간 계투로 등판하게 된다.
이날 이대호는 "쉬는 기간 동안 몸 만들기에 주력했다. 머릿속이 복잡할 때는 운동을 했다"라며 그동안의 근황을 전했다.
또한 친선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이겨야 한다"라며 각오를 다진 이대호는 특히 부산고 선수로 출전하는 손아섭을 겨냥해 빈볼을 노리겠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손아섭이 내 볼을 안 피하면 머리부터 맞히고 시작하겠다. 어떻게 공략할 지 다 생각해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운드에 정식으로 오르는 것은 거의 10년만이라는 이대호는 "팬들을 위한 이벤트로 투수로서 나가게 됐다. 중간 계투로 1회만 나오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자유계약선수(FA)자격을 취득한 이대호는 오는 15일 원 소속 구단인 롯데와 1차 협상을 가진다.
[롯데 이대호.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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