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개그는 개그일 뿐이었다. '애정남'이 남성을 조롱한다는 민원이 '문제 없음'으로 결론났다.
13일 KBS는 "KBS 2TV '개그콘서트-애정남'에 대해 '남성을 조롱한다'는 민원이 방통위에 제기됐으나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맥락상 특정성에 대한 편견을 조정하거나 비하, 조롱하려는 의도는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 공평하지 않지만 마치 공평한 것처럼 말하는 데서 오는 역설 내지 아이러니함을 웃음의 소재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문제없음'의 결론을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
'애정남'은 인기 개그맨 최효종을 비롯해 류근지, 신종령, 이종구가 진행하는 '개그콘서트' 코너로 일상 생활 중 애매한 상황을 정리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코너는 당초 남성의 편에서 이야기 했던 '남보위'의 반대되는 콘셉트로 남녀 사이의 애매한 상황을 여성에게 유리하게 정해왔다.
특히 지난달 23일 방송에서 남녀가 데이트를 하면서 발생하는 비용을 남성에서 불리하게 정하면서 일부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았었다.
'애정남'의 문제없음 심의 결정에 "개그는 개그일뿐" "콩트 코너를 현실과 착각해서는 안된다" "계속 재밌는 상황을 정리해주기 바란다"라는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 = '애정남'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