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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색맹의 섬과 함께 섬 주민들의 놀라운 능력이 공개됐다.
13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색맹의 섬인 핀지랩 주민들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핀지랩은 태평양의 미크로네시아 연방의 환초섬으로 이 섬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색맹을 가지고 있다.
전색맹은 모든 물체가 흰색과 검정색으로 보이는 것으로 유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에 따라 전색맹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끼리 혼인을 하게됐고 점차 그 인원이 늘어나며 색맹의 섬을 이뤘다.
전색맹은 발병률이 세계적으로 굉장히 희박한 수치이지만 핀지랩에서는 대부분이 전색맹으로 아주 흔한 병으로 자리잡았다.
핀지랩 주민들은 햇빛 아래 눈을 뜨면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칠판에 적힌 글자도 보이지 않아 문맹률이 높지만 나름 그들만의 뛰어난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
이는 바로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별을 구별해 볼 수 있고 책의 내용을 한 두 번 정도만 읽어줘도 바로 내용을 외우는 뛰어난 기억력을 갖고 있는 것이다. 또 물고기 비닐이 달빛에 반사되는 것을 보고 한번에 잡아낼 수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전색맹이라도 얻는 것이 있구나" "그래도 흰색과 검정색, 단 두 가지 색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은 안타깝다" "색맹의 섬이라니 놀랍다" 등의 반응들을 보냈다.
['서프라이즈-색맹의 섬' 장면. 사진 = MBC 방송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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