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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개그맨 강호동 등이 한나라당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는 것에 근거가 없다며 "장난 같다"고 말했다.
최근 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주호영 의원이 한나라당의 부정적 이미지를 씻어줄 사람을 영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세금 탈루 논란에 휩싸여 잠정 은퇴한 강호동을 비롯해 지난 7월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빼어난 프레젠테이션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기여한 나승연 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대변인, 베스트셀러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로 유명한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일용직 노동자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에 수석 합격해 책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를 냈던 장승수 변호사 등이 영입대상으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정두언 의원은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훌륭한 사람들이긴 하지만 대체로 무슨 근거로 그런 얘기가 나오는지 잘 모르겠다"며 "장난 비슷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한나라당이 새 인물을 대거 영입해야 하지만 그럴 사정이 안 돼 있다. 그래서 쇄신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그런 요구에 대해발목을 잡는 의원들은 대체 무슨 생각인지 이해가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난도 교수 역시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나를 정치권에 영입하려 한다는 기사가 났으나 전혀 뜻이 없다"며 "글 쓰고 공부하면서 좋은 선생으로 늙고 싶다"고 소문을 부인했다.
[사진 = 한나라당 영입설이 나돌고 있는 강호동]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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