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최정원과 신하균의 러브라인이 예고됐다.
14일 1, 2화로 연속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브레인’(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에서는 이강훈(신하균 분)과 윤지혜(최정원 분)의 긴장감 넘치는 모습으로 키스신을 예고하며, 서준석(조동혁 분)과의 삼각관계에도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방송에서 서준석(조동혁 분)과 윤지혜는 환자를 진심으로 아끼는 모습이 닮았고 서로를 의지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반면 이강훈은 준석과 지혜에 까칠한 성격을 그대로 드러내는 등 좋지 않은 사이를 보였다.
특히 이강훈과 윤지혜의 갈등이 깊었다. 이날 신경외과 2년차 전임 이강훈이 의국 후배들을 모아 군기를 잡자 윤지혜는 “이런 식으로 군기 잡는건 옳지 못하다. 돌탱이 같은 우리들 좋은 의사 되라고 채찍질 하는 심리 안다. 선배님 가시는 길에 똥물이라도 튀길까 염려하는거 잘 안다"며 대꾸했다.
그러자 강훈은 지혜에게 “가장 큰 문제는 너”라며 “너 같은 여자애들 내가 잘 안다. 남자들 득실대는 틈바구니에 타고난 악바리로 들어와서 지 챙길 건 다 챙기고 막상 지가 해야 할 일은 남한테 다 떠넘겨서 민폐나 끼치고”라고 독설을 날렸다. 갈등이 더욱 깊어진 것.
이후 방송말미에 윤지혜와 이강훈, 서준석의 삼각관계를 예고하는 장면이 드러났다. 이날 윤지혜는 책을 빌리기 위해 서준석(조동혁 분)과 이강훈이 함께 사용하는 연구실에 들어갔다. 아무도 없을 것이라는 지혜의 예상과 달리 강훈이 있었다. 강훈은 어머니(송옥숙 분)이 준석의 집에서 가정부 일을 하고 있던 모습에 실망해 술을 잔뜩 마시고 쇼파에 누워 있었던 것.
지혜는 강훈에 가까이 다가가 물끄러미 바라봤다. 그러던 중 강훈은 갑자기 눈을 떠 지혜의 손목을 끌어당기며 자신의 몸에 밀착시켰다. 순간 지혜는 화들짝 놀랐고 강훈은 지혜를 아무 표정 없이 바라보면서 2화는 마무리됐다. 이런 상황에 두 사람이 있는 연구실로 기분 좋게 들어오고 있는 준석의 모습도 공개돼 이들의 삼각관계가 어떻게 이어질지 기대를 높였다.
강훈과 지혜의 일방적인 러브라인은 준석과의 라이벌 관계를 고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회에 걸친 ‘브레인’에서 핸디캡 극복을 위해 독하게 전진해 온 강훈과 탄탄대로를 걸으며 현재에 위치에 오른 준석이 어떻게 대립각을 이룰지 이후 전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 KBS 2TV 방송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